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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OTT · Riko ·10분 읽기

이서진의 달라달라, 넷플릭스에서 꼭 챙겨볼 텍사스 로드트립 예능


주말 저녁, 넷플릭스 앱을 켜고 "뭐 볼까" 하면서 끝없이 스크롤만 하고 있진 않으셨나요?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예능 하나 찾고 있었다면, 혹은 요즘 여행 콘텐츠가 당기는데 드라마는 좀 부담스럽다면, 딱 맞는 게 하나 나왔습니다. 바로 '이서진의 달라달라'예요.

이름만 들으면 "달라달라? 뭐가 달라?" 싶을 수 있는데, 이건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Dallas)'에서 따온 제목이에요. 배우 이서진과 나영석 PD가 사전 대본도, 빡빡한 일정표도 없이 텍사스를 횡단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여행 예능입니다. 2026년 3월 24일에 넷플릭스에서 6부작 전편이 한꺼번에 공개됐고, 지금 바로 볼 수 있어요.

그럼 이 예능이 정확히 어떤 프로그램이고, 왜 시간 내서 볼 만한지 하나씩 짚어볼게요.

이서진의 달라달라, 넷플릭스에서 꼭 챙겨볼 텍사스 로드트립 예능
이서진의 달라달라, 넷플릭스에서 꼭 챙겨볼 텍사스 로드트립 예능 포스터
ⓒ TMDB

어디서 온 프로그램이길래

'이서진의 달라달라'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갑자기 어디서 나온 거지?" 할 수 있는데, 사실 이 프로그램에는 꽤 긴 역사가 있습니다.

시작은 2020년 tvN에서 방영한 '이서진의 뉴욕뉴욕'이에요. 이서진이 뉴욕을 돌아다니는 여행 예능이었는데, 이후 유튜브 웹 예능으로 시즌2가 이어졌고, 이번에 세 번째 시즌 격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까지 올라온 겁니다. 유튜브 웹 예능에서 글로벌 OTT 플랫폼으로 격상된 셈이죠.

제작사는 나영석 PD가 소속된 에그이즈커밍.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신서유기' 등으로 이미 검증된 팀입니다. 이번에는 넷플릭스와 손잡으면서 제작비와 촬영 규모가 확대됐고, 넷플릭스 측에서 최신형 스마트폰 등 촬영 장비까지 지원했다는 후문도 있어요.

여기서 한 가지 헷갈리기 쉬운 부분이 있는데, 유튜브에서도 관련 영상이 올라오긴 합니다. 하지만 유튜브에 있는 건 예고편이나 프로모션 클립이고, 본편 6부작은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어요. TV 방송 편성표에서 찾으려고 하면 안 나오니까, "공개일"이지 "방송일"이 아니라는 점만 기억해두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이 프로그램,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일까요?

공식 예고편

줄거리라고 할 것까지야 — 하지만 이런 느낌이에요

예능에 "줄거리"가 있나 싶겠지만, 큰 그림은 이렇습니다.

이서진은 평소에 "은퇴하면 텍사스에서 살고 싶다"고 공공연하게 말해온 사람이에요. 텍사스를 자신의 '제2의 고향'이라고 부를 정도로 애정이 깊죠. 이 프로그램은 그런 이서진이 텍사스 전체를 마치 가이드처럼 소개하면서 돌아다니는 구성이에요. 나영석 PD와 제작진이 동행하고, 둘의 15년 넘는 인연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케미가 프로그램 전체를 이끌어갑니다.

핵심은 '계획 없음'이에요. 사전 대본도 없고, 빡빡한 촬영 스케줄도 없다고 합니다. 그냥 텍사스라는 광활한 땅을 이서진의 취향대로 돌아다니는 거예요. 서부 특유의 탁 트인 풍경, 현지 맛집, 이서진 특유의 텍사스 이야기가 에피소드마다 자연스럽게 펼쳐집니다.

다만 한 가지 참고할 점이 있어요. 이서진이 프로그램 안에서 텍사스의 소득세나 이주 관련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예능 안에서의 개인적인 해설이에요. 실제로 텍사스 이주나 세금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한국 외교부나 미국 IRS 같은 공식 기관 정보를 별도로 확인하는 게 맞습니다.

이제 이 프로그램을 왜 볼 만한지, 세 가지로 정리해볼게요.

이서진의 달라달라, 넷플릭스에서 꼭 챙겨볼 텍사스 로드트립 예능

볼 만한 이유 세 가지

하나, 이서진과 나영석의 '찐친' 케미

이서진과 나영석 PD의 조합은 한국 예능 역사에서도 꽤 독특한 위치에 있습니다. '꽃보다 할배'부터 '삼시세끼', '뉴욕뉴욕'까지 15년 넘게 함께 작업해온 두 사람이거든요. 보통 예능에서 출연자와 제작자의 관계가 이렇게 오래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어요.

그래서 '달라달라'에서 보이는 둘의 대화는 연출된 티가 거의 안 납니다. 이서진 특유의 까칠한 듯하면서도 섬세한 면, 나영석 PD의 슬쩍 장난치는 스타일이 자연스럽게 부딪히면서 웃음이 나오는 구조예요. 제작발표회에서 나영석 PD가 "이서진은 남 눈치 안 보는 것 같지만, 조용히 주변을 챙기는 사람"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이고요.

이 케미가 좋아서 '뉴욕뉴욕' 시리즈를 챙겨봤던 분이라면, 이번 시즌은 넷플릭스 스케일로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둘, 텍사스라는 색다른 배경

한국 여행 예능의 배경지 하면 보통 유럽, 동남아, 일본 같은 곳이 먼저 떠오르잖아요. 텍사스를 메인으로 잡은 예능은 솔직히 흔치 않습니다.

텍사스 하면 카우보이, 광활한 사막, 바비큐 정도만 떠올리기 쉬운데, 이서진이 직접 안내하는 텍사스는 좀 더 입체적이에요. 도시의 분위기, 현지인들의 생활 방식, 서부 특유의 풍경이 에피소드마다 다른 결로 펼쳐진다고 하니, 텍사스를 잘 모르는 분들에게는 새로운 세계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을 거예요.

물론 이건 리얼 예능이지 여행 다큐멘터리가 아니에요.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장소나 정보가 흥미로워서 실제 텍사스 여행을 계획하게 된다면, 현지 관광청이나 공식 사이트에서 정확한 정보를 따로 찾아보는 걸 추천합니다.

셋, 6부작 한 번에 공개 — 몰아보기 가능

요즘 OTT 콘텐츠 중에서도 매주 1회씩 공개되는 작품이 많아서, 기다리다 지치는 경우가 적잖죠. '이서진의 달라달라'는 6부작 전편이 한꺼번에 공개됐기 때문에, 주말에 시간 잡고 한 번에 몰아볼 수도 있고, 하루에 한두 편씩 나눠서 볼 수도 있어요.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대략 60분 내외로 구성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정확한 러닝타임은 에피소드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무거운 드라마처럼 집중해서 봐야 하는 콘텐츠가 아니라, 밥 먹으면서, 혹은 잠들기 전에 편하게 틀어놓기 좋은 분량이에요.

시청 전에 헷갈리기 쉬운 부분도 아래에서 짚어볼게요.

시청 전 체크리스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이다 보니, 시청 방법이나 조건에서 헷갈리는 부분이 몇 가지 있더라고요. 미리 알아두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계정이 필요합니다.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뉴욕뉴욕' 시리즈가 유튜브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이번에도 유튜브에서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요. 유튜브에 올라오는 건 예고편이나 하이라이트 클립 정도이고, 본편은 넷플릭스 가입 후에만 시청할 수 있습니다.

요금제에 따라 화질이 달라져요. 넷플릭스는 기본, 스탠더드, 프리미엄, 광고형 등 여러 요금제가 있고, 요금제에 따라 화질과 동시 접속 가능 기기 수가 다릅니다. TV 큰 화면으로 보고 싶은데 기본 요금제라면, 화질이 아쉬울 수 있으니 가입 계정 조건을 한번 확인해보세요.

검색할 때 띄어쓰기 주의. 넷플릭스 검색창에서 "이서진의 달라달라"를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데, "이서진의달라달라"처럼 붙여 써도 검색이 됩니다. 다만 "달라달라"만 검색하면 다른 콘텐츠가 나올 수 있으니, "이서진"을 함께 넣는 게 확실해요.

TV 방송 시간표에서는 안 나와요. 앞서도 말했지만, OTT 전용 공개라 케이블 TV 편성표에는 없습니다. 넷플릭스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직접 찾아야 해요.

스마트폰, 태블릿, PC, TV 어디서든 시청 가능. 넷플릭스가 지원하는 디바이스라면 어디서든 볼 수 있고, 한국에서 별도의 지역 차단(geo-block) 없이 바로 재생됩니다.

'달라달라'가 마음에 들었다면, 비슷한 결의 콘텐츠도 몇 가지 있어요.

비슷한 작품이 더 보고 싶다면

'이서진의 달라달라'가 재미있었다면 — 혹은 아직 보기 전인데 비슷한 결의 콘텐츠를 먼저 맛보고 싶다면 — 이런 작품들을 함께 체크해보세요.

이서진의 뉴욕뉴욕 시리즈 (tvN·유튜브) '달라달라'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시리즈예요. 같은 이서진·나영석 조합인데, 촬영지가 뉴욕이고 유튜브 중심의 짧은 웹 예능 형식이라 분량이 가볍습니다. '달라달라'가 넷플릭스 스케일이라면, '뉴욕뉴욕'은 좀 더 편하고 자유로운 느낌이에요. 유튜브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죠. 이서진과 나영석의 케미를 미리 맛보고 싶다면 여기서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케냐 간 세끼 (넷플릭스) 같은 에그이즈커밍·넷플릭스 조합의 여행 예능인데, 배경이 아프리카 케냐이고 여행보다는 식생활·생존 콘셉트에 좀 더 무게가 실려 있어요. 나영석 사단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장소와 포커스가 다르기 때문에 '달라달라'와 연달아 봐도 겹치는 느낌이 적습니다.

꽃보다 시리즈 (tvN) 나영석 PD의 클래식이죠. 이서진이 출연했던 '꽃보다 할배'를 아직 안 봤다면, '달라달라'에서 보이는 이서진의 캐릭터가 어디서 왔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금은 재방송이나 OTT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으니,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괜찮아요.

정리하자면

'이서진의 달라달라'는 텍사스를 사랑하는 이서진과 15년지기 나영석 PD가 대본 없이 떠나는 방랑형 로드트립 예능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2026년 3월 24일에 6부작 전편이 동시 공개됐고, 지금 바로 시청할 수 있어요.

무거운 드라마는 부담스럽고, 가볍게 웃으면서 새로운 곳 구경하는 기분을 느끼고 싶을 때,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에요. 특히 이서진·나영석 콤비의 예능을 좋아했던 분이라면 반가울 테고, 처음 접하는 분이라도 텍사스라는 낯선 배경이 신선하게 다가올 거예요.

넷플릭스 앱 열어서 "이서진의 달라달라" 검색해보시고, 오늘 저녁 한 편 틀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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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ko
Riko

콘텐츠 큐레이터 · 엔터 에디터

드라마, 영화, 웹툰, 게임까지 — 볼 거 없을 때 찾아오는 엔터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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